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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캐년 비지터센터에서 첫 셔틀이 7시에 출발을 합니다.
자이언캐년 내에서는 무료셔틀을 타고 다녀야 합니다.
트레일을 하기 위해선 일찍 시작해야 한낮의 더위를 피할수 있어요.
첫셔틀을 눈앞에서 놓치고, 벌써 길게 늘어서 있는 줄에 가서섭니다.
8시 이후에는 6분에 한대씩...
결국 7시30분 셔틀을 탑니다.
에서 내립니다.
절반은 여기서 내리고, 나머지 절반은 종점에 내려 "내로우" 트레일로 갑니다.
무지 높고, 위험한 "엔젤스랜딩".
2004년부터 사람이 7명인가 떨어져 죽었다네요.
이곳 정상은 사람이 올라 갈수 없고, 천사만 내려올 수있다해서 이름이 붙여 졌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올라 가게끔 쇠파이프를 박고, 체인을 걸어 놨어요. 줄을 잡고 올라가야죠.
여전히 어려운 코스고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합니다.
호기롭게 올라가 봅니다.
초입은 그리 험하지 않고, 경치를 즐기면서 하이킹을 합니다.
곧 곡소리 납니다.
숨이 턱밑에 찹니다.
죽을 맛이죠.
슬슬 포기하고 싶어 집니다.
다람쥐가 먹고 있는 과자를 노리고, 가지도 않아요.
음식을 주면 벌금 물어요.
잠깐 상식 ; 우리가 다람쥐 하면 스쿼럴이라 배웠죠. 위의 사진에 있는 애는 칩멍크 입니다. 스쿼럴은 더 크고 줄무늬가 없어요.
여기서부터는 6명이 죽었다네여.
저는 이즈음 죽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곳에서 포기 합니다.
저는 가야죠. 군대도 다녀 왔는데..
추월하고 싶지도 않고요.
발 헛디디면 그냥 가는 거죠.
저는 아들이 밀어주고 땡겨 줘서 좀비처럼 갑니다
정상에 서니 성취감이 말도 안되게 좋네요. 내가 해냈다.
미끄러지면 죽은 사람 하나 더 느는거죠.
"고생 좀 해봐라"
이런 길을 올라 왔으니...
뭔들 맛이 없겠어요?
정말 좋아요.
꼭오세요. 안오면 후회 합니다.
참고로 하이킹을 하실 거면 아침 일찍 시작 하세요. 낮에는 많이 더워요.
이런류의 캐년 여행은 일찍 시작하고, 저녁에는 별로 할일이 없으니(일몰하이킹을 제외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게 좋아요.
하루를 길고, 효율적으로 쓸수 있습니다.
이제 호텔 가서 쉬어야죠.
낼봐요.
이제 호텔 가서 쉬어야죠.
낼봐요.
내일은 힘들지는 않으나 너무 아름다운, 이또한 아름다운 트레일로 손 꼽힌다는 "내로우" 로 하이킹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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