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방콕 3일차 - 짜뚜짝 주말시장, 터미널21 쇼핑센터

Harry여행 2019. 3. 16. 10:08

오늘은 방콕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은 아침 9시 비행기로 서울로 갑니다. 오늘은 관광 보다는 쇼핑위주로 마지막날을 보내기로 합니다.
일단 남들 다찍는 카오산로드 맥도날드 사진 한장 박고.

다시 먹기 힘든 갈비 국수를 아침으로 먹습니다.

운좋게 에어컨 버스를 타고 짜뚜짝으로 갑니다.
방콕은 버스가 엄청 쌉니다.
대부분 에어컨이 없이 문을 열어 놓고 탑니다.
에어컨 있는 차와 없는 차가 요금도 다릅니다. 버스요금은 거리와 에어컨에 따라 달라지는 가본데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차장이 와서 알려줘요. 그냥 목적지만 말하고 달라는 돈만 주면 됩니다
태국사람들은 엄청 친절해요.
제가 다녀 본 어느나라보다 태국사람들은 착해요. 불교나라의 특징이기도 하죠.
몇몇 관광객 상대하는 장사치나 택시, 툭툭이 기사를 제외 하고는 너무나 순박하고 친절한 사람들 입니다.
이번 여행으로 태국 사람들 다시보게 되었네요.

아침일찍 짜뚜짝에 오니 사람이 많지 않네요. 물건을 사고 싶다면 아침 일찍 오세요. 천천히 구경 가능해요.

수박슬러시, 땡모반. 먹어줘야죠.
짜뚜짝에서 과일 비누와 수제가방을 쓸어 담고는 옆 공원으로 옵니다.
한국과 캐나다 지인들에게 뭐라도 하나씩 줘야하니 짐이 산더미가 되네요.

지상철을 탑니다. 버스에 비해 엄청 비싸지만 시원하고 빠르네요.

터미널 21 으로 갑니다.
짜뚜짝이 시장, 터미널 21은 쇼핑몰.
역시 쇼핑몰은 비싸네요.

그래도 푸드코트가 환상이네요.
돈을 내고 카드를 구입하면 음식을 사면서 카드에 들어 있는 돈이 줄어드는 시스템. 나중에 남은돈은 돌려 줍니다.
편리한 시스템. 음식살 때마다 돈을 만질 필요가 없지요.

엄청난 양의 족발. 덥밥으로 팝니다.

다양한 메뉴. 번호만 말하고 카드만 주면 끝.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네요.

족발 덥밥. 한국 방송에도 나온거 본적이 있지요.

해산물 덥밥.
맛은 so so.

다시 카오산로드로 돌아 오는데 길 한편 모두가 복권 판매소. 한 100개는 되는듯.
다양한 형태의 복권들.
불교국가도 일확천금의 꿈은 어쩔수가 없나 보내요.

악어 통구이. 볼때마다 신기.

계단식 레스토랑.
먹는 사람이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하는지, 지나가는 사람이 먹는 사람들을 구경하는지..

저녁은 카오산로드에 한글로 "에어컨 있어요, 푸팟퐁커리 맛있어요" 라고 써 놓은 식당. 한국인에게도 제법 알려진 식당에 갑니다.
푸팟퐁커리를 권하는데 어제 실패를 해서 오늘은 그냥 평범한 걸로.
오징어 볶음.

새우 볶음밥

빠질수 없는 쏨땀.
집에가서 만들어 먹어야지.
맥주랑 먹다보니 맥주를 제법 많이 마셨네요. 더워서 그래.

호텔앞 풍경.
이제 들어가 자고 내일 아침 5시에 그랩을 불러서 공항에 갑니다.
태국.. 너무 좋았어요.
특히 착하고 친절한 사람들은 잊지 못할 겁니다.
단하나 아쉬운 점은 공기가 나쁜것.
나중에 보니 서울보다는 괜찮은것 같던데 은퇴후 한달 살기 하고싶은데 공기가..
이걸로 태국 여행기는 마무리. 안녕.